평창 교통사고 참변 5명…모두 고대생이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 오전 강원 평창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스키동아리 소속 대학생 5명이 고려대학교 학생으로 밝혀졌다.
이날 고려대 측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학생들을 깊이 애도하며 매우 신중하게 확인하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사고 발생 5시간 전인 전날 저녁 서울 소재 대학 스키동아리 연합행사에 참석한 마지막 동선을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량 화재…차문 훼손 탓에 못 빠져나온 듯
12일 오전 강원 평창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스키동아리 소속 대학생 5명이 고려대학교 학생으로 밝혀졌다.
이날 고려대 측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학생들을 깊이 애도하며 매우 신중하게 확인하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속한 동아리에 대해서는 "학교에 등록된 중앙동아리는 아니다"라며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만들어 한국대학스키연맹 소속으로 활동하는 대학 연합 동아리"라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경찰에 숨진 학생들의 구체적인 신원 확인을 요청하는 등 사태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사고 발생 5시간 전인 전날 저녁 서울 소재 대학 스키동아리 연합행사에 참석한 마지막 동선을 확인했다. 당시 행사에는 스키동아리 연합 회원 1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피해 학생들의 추가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이들이 탄 차는 12일 오전 1시 23분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 편도 2차선 도로를 주행하다 중앙선을 넘어 연석과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고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 "차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20여분 만에 진화했으나 차량은 전소됐다. 차 내부에서는 20대 남성 4명, 20대 여성 1명으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차종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는 아닌, 휘발유차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로 인해 차량 문이 심하게 찌그러지는 바람에 이들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일부터 평창지역의 한 스키장에서 동계훈련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래방서 노래만 불렀는데…40대 부부 차 막고 경찰 부른 유튜버 - 아시아경제
- 백종원 '깜짝' 놀라게 한 소방관 '급식단가 4000원'…3000원도 있었다 - 아시아경제
- "끔찍한 그림" 대충 걸어뒀는데…90억 돈방석 오르게 한 아들의 '예리한 촉' - 아시아경제
- 성관계 중 여성 BJ 질식사시킨 40대 징역 25년 - 아시아경제
- "LH, 377일 무단결근 직원에 급여 8000만원 지급" - 아시아경제
- 악마의 미소 짓더니 "조금씩 기억나"…'순천 살해범' 박대성 송치 - 아시아경제
- "갑자기 원형탈모 왔다"…20대 여성 '코로나' 여러 번 걸린 탓 주장 - 아시아경제
- "시댁서 지원은 없고 예단은 바라네요"…예비신부 하소연 - 아시아경제
- "벤츠 운전자, 대리기사에 '냄새난다' 성질내더니 대리비도 안줘" - 아시아경제
- 이젠 울릉도도 일본땅?…해외 유명 산악사이트 '황당 표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