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공동시설서 수영강습 받던 4살 어린이 뇌사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3. 2. 12. 2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4살짜리 어린이가 수영강습을 받다 물속 구조물에 걸린 채 뒤늦게 발견돼 뇌사상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부산진경찰서와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43분께 부산진구의 모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수영장에서 A 군이 의식을 잃고 발견됐다.

당시 수영장에는 수영 강사 1명과 A 군의 보모 1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영장 구조물에 안전조끼 걸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4살짜리 어린이가 수영강습을 받다 물속 구조물에 걸린 채 뒤늦게 발견돼 뇌사상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부산진경찰서와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43분께 부산진구의 모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수영장에서 A 군이 의식을 잃고 발견됐다.

A 군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다른 수강생 2명과 함께 1시간짜리 수영강습을 받고 있었다. 당시 수영장에는 수영 강사 1명과 A 군의 보모 1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강습 중 수영장 내 사다리에 구명조끼가 걸려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A 군을 함께 수강하던 다른 어린이가 발견해 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강사는 CPR 조치를 하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A 군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 군의 호흡은 돌아왔지만 병원에서는 뇌사로 추정하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A 군 부모는 사고 당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고 관련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수영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진경찰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