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레이스 본격 개막…金·安, 컷오프 결과 놓고 티격태격

이상헌 2023. 2. 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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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국민의힘은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서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안 의원도 지난 10일 컷오프 결과 발표 직후 "만약 '누가 1등이다, 2등이다' 이런 말이 나온다면 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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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나선 김기현 의원이 1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의창구 당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국민의힘은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합동연설회는 14일 부산·울산·경남, 16일 광주·전북·전남,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3일 강원, 28일 대구·경북, 3월 2일 서울·인천·경기 순으로 진행된다.

또 당대표 선거 후보들은 15일부터 4차례 방송토론회도 갖는다. 전당대회 본경선 투표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모바일 및 ARS 투표로 실시된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맞춤형 전략으로 당권 레이스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당·정 화합’과 ‘보수 정통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과 ‘개혁성’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서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예비경선의 득표 순위와 득표율 공개를 금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12일 KBS에 출연해 “당에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기사를 보니까 제가 1등 했다고 나와 있고 1·2등 사이에 큰 격차가 났다고 하는데, 아마 허위보도는 아닐 거라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책임당원 6000명 답변으로 순위를 정한 것인데, 거기서 1등이 나왔고 큰 격차가 났다고 하는 것은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김기현이 이긴다는 중요한 지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비전 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안철수캠프 이종철 수석대변인은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철저히 비공개되도록 하고 있다”며 “그런데 어찌하여 공신력 있는 언론의 취재 결과라며 공공연히 공개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공정한 선거가 돼야 할 전당대회가 누군가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어 참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도 지난 10일 컷오프 결과 발표 직후 “만약 ‘누가 1등이다, 2등이다’ 이런 말이 나온다면 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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