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제 개편 공론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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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당내 공론 수렴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2일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제도로 선거를 또 치른다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책임과 도리가 아니기 때문에 표의 등가성, 비례성, 지역주의 완화 등을 고려해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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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당내 공론 수렴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2일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제도로 선거를 또 치른다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책임과 도리가 아니기 때문에 표의 등가성, 비례성, 지역주의 완화 등을 고려해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의장은 "지난 선거에서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서 준연동형 제도를 실험해봤지만, 위성정당 출현과 비례 전체 의석수 부족 등으로 사실상 제도의 취지를 실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정치혁신위원회 회의를 통해 원래 4월5일 선거 1년 전까지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 의장 전원위를 통해 선거제도를 확정한다고 했는데, 이와 관련해 정치혁신위가 이번주에 주관해 토론회를 가져서 당의 본격적인 선거구제 공론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난방비 대책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중산층과 서민층까지 대책을 세워보라고 한 지 2주가 넘었는데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 사이 2월 난방비가 더 크게 올라 민생은 아우성인데 대책은커녕 거짓말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의장은 "국민의힘이 길거리에 붙인 포스터 '277만 가구 난방비 지원'은 뻥튀기"라며 "에너지 바우처 117만 가구와 난방비 할인 160만 가구 중 98만 가구는 중복돼있어 실제 지원 가구는 179만 가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에너지 물가 지원금 추경을 빨리 하고 30조원의 추경을 빨리하자고 제안하고 있지만 소 귀에 경읽기하는 것 같다"면서 "지금이라도 야당 때려잡을 에너지의 십분의 일이라도 민생경제에 쓰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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