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는 달라도 따듯한 손길은 같아요" 한국과 튀르키예를 모두 울린 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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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그리고 튀르키예 대지진.
과거와 현재, 시대는 다르지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모습은 똑 닮은 튀르키예인과 한국인을 담은 그림 두 장이 한국과 튀르키예를 모두 울렸다.
그가 올린 첫 번째 그림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이 전쟁통에 혼자가 된 아이를 지그시 바라보며 쓰다듬고 있다.
두 번째 그림은 튀르키예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참여한 한국 긴급구호대와 지진으로 다친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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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그리고 튀르키예 대지진. 과거와 현재, 시대는 다르지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모습은 똑 닮은 튀르키예인과 한국인을 담은 그림 두 장이 한국과 튀르키예를 모두 울렸다.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두 장의 그림을 게재하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를 그림으로 나마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 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봅니다"라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도 함께 애도를 표했다.
그가 올린 첫 번째 그림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이 전쟁통에 혼자가 된 아이를 지그시 바라보며 쓰다듬고 있다. 튀르키예 군인은 폐허가 된 곳에서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아이에게 주려는 듯 한 손에는 먹을 것을 쥐고 있다.
두 번째 그림은 튀르키예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참여한 한국 긴급구호대와 지진으로 다친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구호대는 첫 번째 사진의 튀르키예 군인과 똑같이 한 쪽 무릎을 꿇은채 아이를 바라보며 물을 건네고 있다.
이 그림 두 장은 12일 오후 4시 기준 좋아요 31만개를 기록했다. 특히 튀르키예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들은 "고맙다" "한국을 잊지 않겠다" 등 고마움을 표현했다. 국내 누리꾼들들도 "마음이 뭉클해진다" "눈물 난다" "튀르키예가 잘 회복됐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쿰후리예트 등 튀르키예 현지 매체들도 이 그림을 알렸다. 쿰후리예트는 "한국·튀르키예 합작 영화 아일라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영화 '아일라'는 2017년 튀르키예에서 개봉된 영화로,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파견된 터키 병사 슐레이만이 5살 고아 아일라를 만나 전쟁 와중에서 딸로 키우며 일어나는 일을 다룬 한국-튀르키예 합작 영화다.
7뉴스도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가 73년 전 한국전쟁에서 튀르키예의 지원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튀르키예 국민을 위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11일(현지시간) 모자 관계인 생존자 2명을 추가 구조하면서 활동 시작 이래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활동 첫날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5명을 구조한 바 있다. 외교부는 우리 긴급구호대가 활동 중인 안타키아 지역 주민들이 이들에게 마실 거리를 제공하려는 등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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