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향한 싱가포르 교회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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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진리'를 묻자 '이유'를 설명하고 주요 예배 운영에 참여하도록 했다.
교회를 떠나는 알파와 Z세대를 위해 싱가포르 교회들이 고민 끝에 내놓은 해법이다.
CT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 교회도 전 세계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교회를 떠나는 Z세대와 알파세대 사역을 고민하고 있다.
소개된 교회들은 젊은세대와 상호 작용하면서 관계 구축에 나서는가 하면 이들이 교회 운영에 참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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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싱가포르 3개 교회 사례 소개
‘성경의 진리’를 묻자 ‘이유’를 설명하고 주요 예배 운영에 참여하도록 했다. 교회를 떠나는 알파와 Z세대를 위해 싱가포르 교회들이 고민 끝에 내놓은 해법이다.
미 일간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는 10일(현지시간) 청년과 청소년 사역을 활발히 하는 싱가포르의 세 교회 이야기를 소개했다. CT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 교회도 전 세계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교회를 떠나는 Z세대와 알파세대 사역을 고민하고 있다. 소개된 교회들은 젊은세대와 상호 작용하면서 관계 구축에 나서는가 하면 이들이 교회 운영에 참여하도록 했다.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도 나눴다.
하나님의마음교회(Heart of God Church)는 매주 주일예배에 5000여명이 참석한다. 평균 연령은 22세다.
세실리아 챈 목사는 “10대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슬라이드 디자인, 교회 생중계 촬영과 예배 조정 등 주일예배 운영에 책임을 부여했다”며 “관련 봉사를 한 선배들의 멘토링을 받도록 연결도 해줬다”고 설명했다.
예배 운영에 참여한 젊은세대의 만족도는 높다.
미디어운영 책임자인 고신이(19)씨는 “봉사를 통해 소속감과 책임감이 생기는 동시에 믿음도 깊어졌다”고 말했다.
믿음감리교회(Faith Methodist Church)는 젊은세대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한다.
200명의 청소년 사역을 담당하는 에디 호 목사는 예전의 10대와 달라진 지금의 10대를 이렇게 설명했다.
호 목사는 “부모와 선생님 말씀을 무조건 따르던 이전 10대와 달리 지금의 10대는 인터넷을 통해 어른들의 지시에 다른 관점을 찾고 제시한다”며 “젊은이들이 종종 ‘내가 왜 성경을 믿어야 하냐’고 물을 때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 뒤에 숨겨진 ‘이유’와 ‘원리’를 설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질문에 빠른 답을 원하는 젊은이 특성에 맞는 제안도 했다.
호 목사는 “Z와 알파세대는 부모보다 친구의 말을 더 잘 듣는다. 훌륭한 청소년·청년 지도자들을 육성해 이들과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성자들교회(All Saints Church)는 중국어를 사용하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중국교회의 특색인 가족 문화를 앞세웠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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