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폭력 난무하는 산업현장 정상화 못하면 세금받을 자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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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열린 '대통령과의 대화' 행사에서 "제가 폭력과 협박, 공갈이 난무하는 산업 현장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국민께 세금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득권과 타협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12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무원 150여명과의 대화 행사에서 노동개혁에 관한 질문을 받은 윤 대통령은 "산업 현장에서 폭력과 협박에 터를 잡은 불법을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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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열린 ‘대통령과의 대화’ 행사에서 “제가 폭력과 협박, 공갈이 난무하는 산업 현장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국민께 세금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득권과 타협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12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무원 150여명과의 대화 행사에서 노동개혁에 관한 질문을 받은 윤 대통령은 “산업 현장에서 폭력과 협박에 터를 잡은 불법을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의 여러 분야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분야는 법치”라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산업 현장에서의 불법 행위 등의 문제를 짚었다.
그러면서 “같은 근로자 간에도 임금이 몇 배나 차이가 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더 공평하고 정의로운 시스템으로 바꿔 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산업 현장에 노조 간부의 자녀가 채용되고, 남은 자리로 채용 장사를 하는 불법 행위를 정부가 방치하면 민간 경영자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마약 단속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군·경찰·검찰·세관이 함께 많은 희생과 노력을 기울여 왔기에 최근까지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이 될 수 있었다”면서 “조직폭력배보다 더한 사람들이 마약 유통에 관여하기 때문에 희생 정신이 없으면 마약사범 검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숏폼’ 형식의 짧은 영상 콘텐츠(쇼츠)로 제작해 이날 공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과의 대화 행사 취지가 MZ세대 공무원과의 소통을 강화하자는 차원이었다”며 “이 때문에 유튜브 등 MZ세대 들이 즐겨 사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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