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 4년째 영부인 스토킹…특검 요구 양심도 없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의 영부인 특검 요구에는 법리도, 양심도 없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12일 페이스북 글에서 "4년째 계속 중인 영부인 스토킹, 당장 중단하라"며 이같이 적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1심 유죄 선고 내용을 거론하며 "법원의 판단에 따르면 '영부인 특검 추진'은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의 공소시효는 10년인데, 재판부는 권 전 회장이 주도한 거래 중 2010년 10월 26일 이전 거래는 모두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민주당이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김건희 여사의 대부분 거래는 2010년 10월 이전에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민주당은 특검이 필요한 이유가 김건희 여사가 전주(錢主)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이번 재판에서) 전주 손모씨와 김모씨는 작전주라는 사실을 알고 거래했지만, 권오수 전 회장과의 공모관계가 인정되지 않아 무죄를 받았다"고 썼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때려잡기 위해,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윤석열에게 정치 보복을 하기 위해 '영부인 특검'이란 시작도 끝도 없는 뫼비우스의 띠를 만들어냈다"며 "한발만 헛디디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을 파 놓고, 개미귀신처럼 윤석열과 가족들이 빠져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화 세력으로 자부해온 민주당이 70여 년 쌓아온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 때려 부수고 있다. 이유는 하나부터 열까지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며 "의회민주주의 다 때려 부수고 사법부 판결에 맞서 윤석열 일가에게 정치보복 하겠다는 만용, 이제는 그만 접으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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