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영공서 또 미확인 비행물체…미군 F-22 전투기가 격추

유병돈 2023. 2.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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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륙 상공에서 또다시 미확인 물체가 발견돼 미군 전투기에 격추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 물체를 격추했다"라고 밝혔다.

캐나다와 미국의 전투기들이 이 미확인 비행물체를 쫓았고, 미국의 F-22 전투기가 성공적으로 격추 임무를 완수했다고 트뤼도 총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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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북미 대륙 상공에서 또다시 미확인 물체가 발견돼 미군 전투기에 격추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 물체를 격추했다"라고 밝혔다.

캐나다와 미국의 전투기들이 이 미확인 비행물체를 쫓았고, 미국의 F-22 전투기가 성공적으로 격추 임무를 완수했다고 트뤼도 총리는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트뤼도 총리의 발표에 앞서 NORAD는 성명을 내고 고고도 비행물체가 캐나다 북부에서 발견됐다며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 출발한 양국 군 전투기들이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격추는 미 전투기가 전날 알래스카주 북동부 해안 상공에서 고고도 물체를 발견해 격추한 것과 비슷한 유형이다.

앞서 미 본토에 침입한 중국 정찰풍선이 지난 4일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된 것까지 포함하면 일주일 사이 벌써 세 번째 유사 사건이 벌어진 셈이다.

다만, 이날 캐나다 유콘에서 격추된 미확인 물체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두 번째 트윗을 통해 "오늘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했다"면서 "캐나다군이 이제 이 물체의 잔해를 수거해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알래스카에서 격추된 미확인 고고도 비행물체도 아직 수거되지 않고 있다.

미군 북부사령부와 알래스카주 방위군, 미 연방수사국(FBI), 지역 법집행당국이 알래스카주 데드호스 일대에서 합동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해빙과 강추위, 강풍 등으로 인해 진행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NORAD는 이날 성명을 통해 "찬 바람과 눈, 제한된 태양광 등을 포함한 북극의 기상 상태에 수거 작전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 물체의 기원, 목적, 능력 등에 대해 추가로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중국이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정보 수집을 위한 정찰풍선을 보냈다며 중국군이 그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미 상무부는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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