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영공에 또…미확인 물체 일주일새 세 번째

김은하 2023. 2. 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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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륙 상공에서 또다시 미확인 물체가 발견됐다.

지난 4일 미군이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한 이후 일주일 새 세 번째 미확인 물체가 발견된 것이다.

당시 격추된 물체가 4만 피트(약 12㎞) 상공을 날고 있었고, 지난 버스 2~3대 크기의 중국의 정찰 풍선보다 훨씬 작은 소형 승용차 크기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미국 전투기가 대공 미사일로 대서양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한 것을 포함하면 일주일 사이 세 번째 유사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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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22 전투기, 격추 임무 완수
알래스카 이어... 이틀 연속 발견
캐나다군 "잔해 수거해 분석 예정"

북미 대륙 상공에서 또다시 미확인 물체가 발견됐다. 지난 4일 미군이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한 이후 일주일 새 세 번째 미확인 물체가 발견된 것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 물체를 격추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캐나다와 미국 전투기들이 미확인 비행물체를 쫓았고, 미국의 F-22 전투기가 격추 임무를 완수했다.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자국 영토에 진입한 중국의 '정찰풍선'을 격추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 언론들은 이번 격추가 전날 알래스카주 북동부 해안 상공에서 고고도 물체를 발견해 격추한 것과 판박이라고 전했다.

당시 격추된 물체가 4만 피트(약 12㎞) 상공을 날고 있었고, 지난 버스 2~3대 크기의 중국의 정찰 풍선보다 훨씬 작은 소형 승용차 크기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미국 전투기가 대공 미사일로 대서양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한 것을 포함하면 일주일 사이 세 번째 유사 사건이다. 수거된 풍선 잔해는 미연방수사국(FBI)이 분석 중이다. 중국은 "풍선의 잔해는 미국의 것이 아닌 중국의 것"이라며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캐나다 유콘에서 격추된 미확인 물체가 정확히 무엇인지 아직 확인된 바 없다. 트뤼도 총리는 두 번째 트윗에서 "오늘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했다. 캐나다군이 이제 이 물체의 잔해를 수거해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출처=로이터 연합뉴스]

하루 전 알래스카에서 격추된 미확인 고고도 물체는 아직 수거되지 않았다. NORAD는 이날 성명에서 "찬 바람과 눈, 제한된 태양광 등을 포함한 북극의 기상 상태에 수거 작전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 물체의 기원, 목적, 능력 등에 대해 추가로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발표했다.

미군 북부사령부와 알래스카주 방위군, 미연방수사국(FBI), 지역 법 집행 당국이 알래스카주 데드호스 일대에서 합동 수색 작전을 벌이지만 해빙과 강추위, 강풍 등으로 인해 진행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국무부는 "중국이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정보 수집을 위한 정찰 풍선을 띄웠고, 중국군이 그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블랙리스트에 들어간 중국 기관들은 상무부에서 별도의 라이선스를 받지 않는 한 미국 기업들로부터 관련 부품이나 장비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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