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풍경] 유모차 밀고 봄마중
2023. 2. 12. 07:00
매화 꽃 구경하고
옛날 얘기꽃 피우고
할매들이 집으로 돌아간다.
옷에는 매화 향기를 품고
유모차엔 웃픈 추억 싣고 간다.
쑥 냉이 돋아나는 봄
동무들과 나물 캐던 들녘
망아지처럼 뛰놀던 섬마을 분교
이젠 잡초만 무성한 폐교 운동장
애써 외면하고 집으로 간다.
■ 촬영정보
「 세월호의 슬픔을 간직한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조도를 거쳐 뱃길로 2시간, 봄기운 완연한 관매도다. 렌즈 24~70mm, iso 400, f11, 1/16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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