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클래식, 친정팀을 울렸다

윤민섭 2023. 2.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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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디' 곽보성이 자신의 시그니처 픽으로 친정팀을 울렸다.

곽보성의 소속팀 KT 롤스터는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젠지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2020년부터 2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을 상대로, 곽보성은 자신의 100번째 1악장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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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디’ 곽보성이 자신의 시그니처 픽으로 친정팀을 울렸다.

곽보성의 소속팀 KT 롤스터는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젠지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이들은 5승3패(+3)를 기록, 디플러스 기아(4승3패 +3)를 제치고 단독 4위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젠지는 6승2패(+7)가 돼 T1(6승1패 +8)에 단독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즌 첫날 T1에 패배한 뒤로 6연승을 달려왔던 이들은 오르막길의 ‘롤러코스터’를 피하지 못했다.

젠지로선 3세트 때 곽보성에게 아지르를 내줬던 게 화근이 됐다. 앞선 세트에 라이즈와 카사딘을 한 차레씩 골랐던 곽보성은 덕분에 개인 통산 100번째로 아지르를 플레이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LCK에서 한 선수가 하나의 챔피언을 100회 이상 사용한 것은 ‘룰러’ 박재혁(이즈리얼 108게임) 이후 처음이다.

아지르는 곽보성을 상징하는 챔피언이다. 워낙 챔피언 숙련도가 높아 팬들은 아지르를 조이(2악장), 신드라(3악장) 등과 묶어 그의 1악장으로 부르기도 한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궁극기 ‘황제의 진영’이 그와 잘 어울린다. 선수 역시 “(아지르는) 언제든 꺼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한다.

곽보성은 지난달 27일 한화생명e스포츠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아지르를 골랐다. 그리고 2020년부터 2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을 상대로, 곽보성은 자신의 100번째 1악장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중요한 오브젝트 전투에서 화려한 슈퍼 토스를 성공시켜 팀을 수렁에서 구출해냈다. 5킬 1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POG로 선정됐다.

아지르는 그가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던 2016년 스프링 시즌 첫 경기부터 선보였던 챔피언이다. 그런 챔피언의 플레이 횟수가 세 자리가 된 건 그에게도 특별한 일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나를 상징하는 챔피언이 제드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확실히 아지르인 것 같다”며 챔피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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