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실, 김건희 방탄나서…특검 수사 해야”

김승연 2023. 2. 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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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1심 판결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1심 판결과 관련, 공소시효가 지나 면소된 전주와 관련된 김건희 여사의 결백이 드러났다고 방탄에 나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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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수어로 축하메시지를 연습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1심 판결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1심 판결과 관련, 공소시효가 지나 면소된 전주와 관련된 김건희 여사의 결백이 드러났다고 방탄에 나섰다”고 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다른 전주가 무죄를 받았다고 해서 김건희 여사는 결백하다는 대통령실의 주장은 이상한 논리”라며 “법원이 무죄를 준 전주는 범죄가담행위가 없었다고 판단되었지만 김건희는 단순 전주가 아니다. 거래 관련 문자 메시지 등 통정매매의 정황을 드러내는 증거가 재판 과정에서 명백히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김 여사가 면소 판결을 받은 주포 이씨와 2010년에 절연했다며 유죄로 인정된 2차 작전 시기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하지만 재판부가 공소시효가 남았다고 인정한 2차 작전 시기 이후인 2010년 11월부터 주가조작 시기에 김 여사는 통정매매와 계좌가 활용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김 여사가 결백하다고 주장하시겠나.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대통령실은 공소시효가 끝났다거나 김 여사가 결백하다는 억지 주장을 멈춰야 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본인이 대선 당시 한 거짓말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며 “김건희 여사가 단순히 돈만 맡긴 것인지 주가조작에 직접 관여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검찰은 수사 의지가 없다”며 “결국 특검이 수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은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발언이 거짓이 아니라면 떳떳하게 특검을 통해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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