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013년 이후 최저…하반기 반등 기대

정길준 2023. 2. 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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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정식 출시를 앞둔 '갤럭시S23'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성장이 멈춘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3억3900만대로, 4분기 기준 2013년 최저점을 기록했다. 연간 출하량 역시 12억대로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주요 업체들은 소비 위축에 대응해 프리미엄 제품 고객을 공략했다. 덕분에 평균판매가격(ASP)이 5% 올라 출하량 대비 매출·영업이익의 감소 충격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매출 규모는 409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줄었다. 상위 5개 업체 중 애플은 유일하게 전년 대비 매출이 1% 증가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성장하면서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도 스마트폰의 프리미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실적은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며 "영업이익이 다소 줄긴 했지만 시장 하락보다는 선전하며 점유율은 다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상반기까지 어려움을 겪다 하반기부터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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