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올린 '천찍OO' 포스터..."준돌이 필살기냐" 비꼰 전여옥

한지혜 2023. 2. 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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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올린 천하람 당대표 후보 지지 포스터. 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천하람 당대표 후보 지지 포스터가 성적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가즈아 이제 시작이다. 알아서 만들자”라며 천 후보 지지 포스터를 여러 장 올렸다. 포스터엔 ‘천하람 찍어야 자유로운 정치발언 지킵니다’라는 구호가 적혀 있는데, 앞글자인 ‘천’ ‘찍’ ‘자’ ‘지’만 빨강색으로 강조돼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포스터 수준 역시 O스톤답다” “이상하다” “마케팅 일환이냐” “이것 좀 지워달라”는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때 홍준표 대구시장의 구호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홍 시장의 구호는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로 앞글자를 따서 ‘홍’ ‘찍’ ‘자’ ‘지’를 강조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10일) 페이스북에 “‘잊혔던 준돌이’가 ‘잊혔던 상처’를 다시 생생하게 재방송해준다”며 “당원들은 쓰라렸던 ‘준돌이 트라우마’를 떠올린다. 일부러 ‘관심 쓸기’냐, 이준석 ‘성 상납 어쩌고’를 되살리려는 필살기이자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지적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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