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김건우 “DK전, 내가 잘해야 팀도 편할 것”

윤민섭 2023. 2. 10. 2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패 후 연승은 '국룰'이래요. 이제 연승이 끊기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죠."

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가 연승가도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T1전, DRX전에 이은 세 경기 연속 승전보지만, 김건우는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부터 드러냈다.

김건우는 "1세트 땐 바이로 바텀 3대3 교전에서 이득을 봐서 쉽게 이겼다"면서 "반면 2세트때는 바이를 상대에게 뺏겼다. 대신 가져온 세주아니와 제리·룰루는 잘 맞지 않아 3대3 교전에서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패 후 연승은 ‘국룰’이래요. 이제 연승이 끊기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죠.”

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가 연승가도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화생명은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브리온에 2대 1로 승리했다. 3연패 뒤 3연승에 성공한 이들은 4승3패(+1)를 누적했다. 4위 디플러스 기아, 5위 KT 롤스터에 세트득실만 뒤진 6위가 됐다.

T1전, DRX전에 이은 세 경기 연속 승전보지만, 김건우는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부터 드러냈다. 그는 “3연승을 이어나가게 됐지만, 경기력이 불안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며 “앞으로는 깔끔하게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13.1패치 도입 이후 주류로 평가받는 챔피언들을 양 팀이 나란히 활용했다. 이날 1~3세트 내내 아지르를 플레이한 김건우는 빅토르와 아칼리를 준비해온 ‘카리스’ 김홍조와 대결했다. 그는 “상대도 우리도 정해진 구도 내에서 밴픽을 구성했다”며 “후반 밸류 싸움에서 우리가 앞서서 이겼다고 본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선택한 정글러 챔피언에 따라 바텀 듀오 구성을 바꿔서 재미를 봤다. 김건우는 “1세트 땐 바이로 바텀 3대3 교전에서 이득을 봐서 쉽게 이겼다”면서 “반면 2세트때는 바이를 상대에게 뺏겼다. 대신 가져온 세주아니와 제리·룰루는 잘 맞지 않아 3대3 교전에서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세주아니와는 제리·룰루보다 루시안·나미가 어울릴 것 같아서 3세트 땐 두 챔피언을 함께 가져왔다. 3대3 대결을 잘 준비하고, 미드 주도권을 활용해 드래곤 싸움과 다이브를 한 덕분에 이득을 크게 봤다”고 덧붙였다.

김건우는 적극적인 오브젝트 싸움 전개가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브리온은 오랫동안 팀워크를 맞춘 팀이다. 5대5 교전이나 오브젝트를 먼저 쌓는 플레이를 선호한다”면서 “2세트 땐 오브젝트를 다 내줬지만, 3세트 땐 오브젝트 싸움을 피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했다”고 전했다.

김건우는 13.1B 패치에 따른 메타 변화를 거의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패치 버전이 바뀌었지만 바텀 위주 메타가 유지되고 있다”며 “바텀 다이브 상황이 자주 나오고, 3대3 대결로 게임 승패가 결정나다 보니 미드라이너와 탑라이너는 재미가 없다. 원거리 서포터들도 많이 나와서 어지럽다”며 메타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화생명의 다음 상대는 최근 기세가 한풀 꺾인 디플러스 기아다. 김건우는 “기세 싸움에서 우리 팀이 우위일 것”이라면서도 “디플 기아는 강팀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디플 기아의 미드·정글은 실력도 합도 좋다. 내가 라인전과 2대2 교전에서 잘해야 게임이 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