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20점' 우리은행, 시즌 최다 94점 내고 대승...매직넘버 1

차승윤 2023. 2. 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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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박지현이 10일 열린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드리블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여자농구 선두 아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이 눈앞까지 다가왔다.

우리은행은 1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에 94-6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시즌 20승 4패로 공동 2위인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이상 14승 10패)과 승차를 6경기까지 벌렸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도 1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남은 6경기에서 단 1승만 추가하면 통산 14번째이자 2020~21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오는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BNK 썸과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은행은 이날 박지현이 20점 8리바운드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에이스 김단비도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박혜진(17점 7어시스트), 김정은(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94점은 올 시즌 우리은행이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개인 최다 타이기록인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기록했고, 양인영이 13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스타에 가까운 우리은행 선수진의 힘싸움에 밀리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3승 22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우리은행의 파상공세는 1쿼터부터 시작됐다. 박지현이 9점, 김단비가 7점을 기록하는 등 26-10까지 승차를 벌렸다. 이어 2쿼터에는 3점 슛만 4개를 꽂아 45-28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아예 승기를 굳혔다. 하나원큐는 우리은행에 묶여 3쿼터가 시작한 후 3분이 넘게 아무 득점도 내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이 기세를 이어 3쿼터 하나원큐의 림을 폭격했다. 나윤정이 3점 슛으로 59-28을 만들었고, 쿼터 중반 박혜진도 3점포 두 방을 더해 더블 스코어 이상인 65-31까지 달아났다.

3쿼터를 72-43으로 마친 우리은행은 4쿼터 득점에서도 22-17로 하나원큐에 우위를 점하며 34점 차로 이날 대승을 마무리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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