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방정부 중요성에 혁명적 생각…중앙 권한 과감히 이양"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강조하며 중앙 정부의 권한을 지방에 과감하게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군산의 조선소 현장을 둘러보며 적극적인 산업 지원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도청에서 열린 올해 첫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민생 문제에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구 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넘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정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고, 지역 스스로 비교 우위가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날 회의에선 그린벨트 해제 권한 확대와 무인도 개발 권한 이양, 지방대 재정지원 권한 위임 등 6대 분야에 걸쳐 57개 과제가 우선 선정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방정부의 중요성에 대해서 혁명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외교·안보·통상 등 꼭 필요한 권한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방정부에 적극 이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윤 대통령은 5년 만에 재가동된 전북 군산의 한 조선소를 찾았습니다.
조선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해외 현장 생산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고용 기준을 완화하고 숙련공 비자 발급을 확대하는 등 제도를 신속히 개선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이 전북 지역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산업 현장을 적극 찾으며 지역균형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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