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빙판이물질에 흔들…쇼트프로그램 5위

김평호 2023. 2. 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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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에서 열린 2023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95점, 예술점수(PCS) 42.82점, 감점 1점으로 총점 83.77점을 기록해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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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직전 빙판이물질 치우느라 흐름 끊겨
부진한 성적내며 4대륙선수권 2연패 빨간불
차준환. ⓒ AP=뉴시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에서 열린 2023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95점, 예술점수(PCS) 42.82점, 감점 1점으로 총점 83.77점을 기록해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4대륙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은 2연패에 도전했으나 쇼트프로그램에서부터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83.77점은 지난해 2월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운 역대 최고점인 99.51점은 물론, 지난해 10월 세운 이번 시즌 최고점 94.44점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91.90점으로 1위를 차지한 미우라 가오(일본)와는 8점 넘게 차이가 난다.


시작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의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연기를 준비한 차준환은 시작 전 빙판 위에 이물질이 있다는 심판의 말에 이를 치우고 다시 준비 자세를 취하는 등 흐름이 끊겼고, 집중력도 다소 흐트러졌다.


이내 연기에 돌입한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실수 없이 처리했지만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중 넘어져 수행점수(GOE) 2.95점이 깎였다.


이후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의 과제를 무난하게 처리했지만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감점을 받았다. 연기를 마친 그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편, 차준환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진행되는 남자 프리스케이팅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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