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6곳, 주주환원율 대폭 확대…얼라인 "고무적 결과"

김종학 2023. 2. 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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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계열 7개 금융지주를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가 각 금융사들이 공개한 주주환원 확대 방침에 대해 한국 금융회사의 저평가를 해소하는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금융지주회사가 제시한 주주환원율 KB금융지주과 신한금융지주가 각각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 33%, 하나금융지주 31%, 우리금융지주 30%를 제시했고, JB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는 자사주 매입 소각 없이 27%의 주주환원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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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종학 기자]

국내 은행계열 7개 금융지주를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가 각 금융사들이 공개한 주주환원 확대 방침에 대해 한국 금융회사의 저평가를 해소하는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는 지난 7일부터 차례로 2022년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주주환원 정책을 함께 발표했다.

이들 금융지주회사가 제시한 주주환원율 KB금융지주과 신한금융지주가 각각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 33%, 하나금융지주 31%, 우리금융지주 30%를 제시했고, JB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는 자사주 매입 소각 없이 27%의 주주환원 방침을 밝혔다.

금융지주사들은 적정 보통주 자본비율(CET1)을 초과한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자본 재배치에 사용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을 확대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주주 환원 정책의 기준이 되는 최소 보통주 자본비율은 KB금융지주 13%, 신한금융지주 12%, 하나금융지주 13~13.5%, 우리금융 10.5~12%, JB금융 13% 등이고, DGB금융지주는 11~12%에서 총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최종 13% 비율 이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각 은행이 발표한 정책을 바탕으로 향후 5년에 걸친 평균 주주환원율과 위험가중자산 성장률, 자본비율 적립에 대한 당기순이익 자본배치 시뮬레이션을 행동주의 플랫폼인 비사이드코리아에 게시했다.

해당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이 향후 5년간 시행할 평균 주주환원율은 50% 중후반으로, 이는 2021년 4대 시중은행 평균 주주환원율 26%를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6개 은행들의 정책 발표는 은행, 주주,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윈-윈-윈’하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각 은행 이사회가 주주들의 오랜 주주환원 정상화 요구에 비로소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창환 대표는 이어 "각 은행들이 명확한 자본배치 정책 도입을 통해 공공성을 지닌 중대한 국가 인프라로서 예측가능한 방식으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고, 자본배치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은행 금융지주사들에 대한 장기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은행들의 새로운 자본배치 및 중기 주주환원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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