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유럽에서 가장 효과적인 팀... "이강인 등 5명이 팀의 기둥"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마요르카는 유럽에서 가장 효과적인 팀 중 하나다.

스페인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마요르카의 비밀, 유럽에서 가장 효과적인 팀'이라는 분석 기사를 냈다. 이어 "유럽 리그들에서 득점에 비패 많은 점수를 딴 팀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축구는 언제나 수비적이다"고 보도했다.

마요르카는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지만 승점은 28점을 땄다. 레알바야돌리드(15골), 엘체와 카디스(15골) 세 팀만 더 적은 골을 기록했다. 반면 실점은 18점만 내줬다. 바르셀로나(7실점),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비야레알(17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5위다. 마요르카를 제외하면 모두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경쟁하는 팀이다.

'라디오 마르카'의 미겔 퀸타나 기자는 이를 두고 "이 효율성은 놀랄 일이 아니다. 중요한 건 매우 적은 실수만 범하고 있다는 거다. 다른 시즌과 다른 점이다"라며 마요르카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롱볼 축구가 효과를 보고 있다. 마요르카는 상대 골문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공을 연결하고 있다. 연속된 패스가 여섯 번째로 적은 팀이고, 슛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다. 공 점유율도 평균 40.8% 밖에 되지 않는다. 반칙을 잘 활용해 상대 공격을 차단한다. 마요르카는 경고만 74번 받았다. 레알소시에다드에 이어 2위지만 레드카드는 단 2번뿐이다. 

가장 중요한 선수로는 베다트 무리키와 프레드릭 라이코비치가 꼽힌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마요르카로 완전 이적했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리키는 올 시즌 8골을 넣으며 팀 최다 득점자이며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2골을 넣는 등 중요한 활약을 하고 있다. 공중볼 승리만 97회 성공시켰다. 라이코비치 역시 xG(기대득점) 대비 2.8개의 실점을 막아냈다. 지난 라운드에서 마르코 아센시오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도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퀸타나 기자는 "마요르카의 기둥은 라이코비치, 안토니오 라이요, 루이스 데 갈라레타, 이강인, 무리키다. 그들의 스페셜리스트들이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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