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늙고 싶다면… 식사할 때 '이것'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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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열량을 줄이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2년간 남녀 2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섭취 열량과 노화 속도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섭취 열량을 25% 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액 DNA 메틸화로 측정한 노화 속도가 2~3%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열량 섭취를 평소보다 줄임으로써 세포 대사 진행이 느려지고 이로 인해 노화도 늦춰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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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컬럼비아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2년간 남녀 2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섭취 열량과 노화 속도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한 그룹만 섭취 열량을 평상시 대비 25% 줄여 먹게 하고, 다른 그룹은 평상시와 똑같은 열량을 섭취하게 했다. 단, 섭취 열량을 줄여먹는 그룹이라도 필수 영양소를 빼지 않고 식사하게 했다. 연구 결과, 섭취 열량을 25% 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액 DNA 메틸화로 측정한 노화 속도가 2~3%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열량 섭취를 평소보다 줄임으로써 세포 대사 진행이 느려지고 이로 인해 노화도 늦춰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 저자 다니엘 벨스키 교수는 "섭취 열량을 제한하면 노화의 생물학적 과정을 늦춰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단, 섭취 열량을 줄일 때 반찬보다 밥 양을 줄여야 영양소 손실 없이 섭취 열량만 낮출 수 있다. 고기나 채소 반찬은 평소 먹는 양만큼 먹어야 비타민·칼슘 같은 필수 영양소를 부족하지 않게 채울 수 있다. 면이나 쌀밥 등 영양소가 비교적 적은 식품을 절반가량으로 줄이면 된다.
이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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