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방아쇠수지 수술, 이제는 흉터 없이 치료한다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 2023. 2. 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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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손목 통증뿐 아니라 손가락 통증의 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중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발생해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데, 심한 마찰이나 통증이 느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구부려지거나 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손가락이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주로 마찰이 일어나는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간혹 방아쇠 소리와 유사한 '딸깍'거리는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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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손목 통증뿐 아니라 손가락 통증의 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중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발생해 손가락 통증을 유발하는데, 심한 마찰이나 통증이 느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구부려지거나 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손가락이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보통 장시간 운전대를 잡거나 손잡이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에게 많이 발병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데, 이에 비교적 젊은 20~30대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주로 마찰이 일어나는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간혹 방아쇠 소리와 유사한 ‘딸깍’거리는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초기 증상은 아침에 손이 뻣뻣해지고 강직되는 느낌이 들며, 손가락이 연결되는 관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거나 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약물치료와 함께 많이 움직여서 부기를 빼는 것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때 통증이 심하다면 소염 진통제,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딸깍 소리가 날 정도로 심하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간단해서 입원 없이도 국소마취하에 가능하나 우리 몸의 가장 민감한 손바닥의 정중앙에 생기는 수술 흉터는 완치 후에도 불편감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수술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였다.

방아쇠수지 수술은 염증이 생긴 건초에 의해 힘줄이 두꺼워지거나 힘줄이 통과하는 터널이 좁아지는 것으로 1cm 정도의 작은 절개 후 힘줄이 걸리는 부위의 터널을 절개하여 공간을 넓혀주는 방아쇠수지 절개술을 시행한다. 이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수술 시간이 5분 정도로 짧고,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은 간단하긴 하나 손은 자그마한 상처 하나에도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의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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