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 절제' 콘테 감독 복귀한 토트넘, 요리스-비수마 이탈에 울상

차승윤 2023. 2. 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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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 절제 수술 후 훈련장에 복귀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담낭 절제 수술로 자리를 비웠던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수술을 마치고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토트넘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그가 돌아왔다(He's back)'며 훈련장을 찾은 콘테 감독의 모습을 공개했다. 콘테 감독은 이달 초 담낭 절제 수술을 받아 자리를 비운 바 있다.

완벽한 복귀는 아니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끌어 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오늘 우리와 함께 훈련장에 있었는데, 아직 무리는 하면 안 된다"며 "훈련장에서 다시 만나게 돼 매우 반가웠다. 그가 모두와 포옹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리그 5위(승점 39)에 자리하고 있다.  오는 12일 0시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바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스텔리니 코치는 "콘테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할지에 관해선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그는 돌아왔고 모두가 행복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처지다. 수문장인 위고 요리스가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토트넘 1-0 승)에서 무릎을 다쳐 6∼8주 정도 결장해야 하는 처지다. 이어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도 수술을 받게 됐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수마가 왼쪽 발목 피로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 금요일에 수술을 받는다"며 "훈련 복귀 일정은 수술 후 결정될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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