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복합터미널 여객시설 중심 2025년 완공 목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랫동안 미뤄왔던 유성복합터미널 준공을 2년 앞당겨 2025년까지 여객시설 중심으로 건설하겠다고 기자브리핑을 통해 9일 발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터미널은 1만 5천 ㎡ 부지에 대합실, 승・하차장, 사무실 등 여객시설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예산 절감을 위해 지속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통 혼잡, 부동산 경기 고려 주택 제외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랫동안 미뤄왔던 유성복합터미널 준공을 2년 앞당겨 2025년까지 여객시설 중심으로 건설하겠다고 기자브리핑을 통해 9일 발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터미널은 1만 5천 ㎡ 부지에 대합실, 승・하차장, 사무실 등 여객시설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예산 절감을 위해 지속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당초 계획한 1천 세대 이상 분양은 위험성이 있으며, 1천 세대가 입주하면 주변 교통대란의 문제가 있어 주택을 제외한 여객터미널 기능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 시장은 기자브리핑에서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4차례 진행했으나 모두 무산되고, 민선 7기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터미널 사업비 조달을 위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1천 8세대를 건설할 계획을 추진했다"며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최근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주택시장 침체, 집값 하락, 미분양이 속출하는 상황을 고려해 '터미널 기능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오랜 기간 누적된 시민 상실감을 회복하고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대비, 순수 대전시 재정 투입을 통해 신속한 추진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총 규모 3천 450억 원을 투자하는 유성복합터미널의 조성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지원시설용지 11,000㎡에 민간분양을 통해 컨벤션, 호텔, 클리닉, 복합문화시설 등을 유치하고, 공공청사 용지는 6,500㎡ 규모로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여유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터미널 주변 상습 불법주정차 문제해결을 위해 시외버스 주차장을 116면으로 확충하고 인근 환승주차장 210면을 연계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승인,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 설계를 거쳐 2025년 말까지 터미널 건립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대전시민의 오랜 염원인 터미널 건립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신속한 건설을 통해 시민에게 교통수요권을 보장해 주겠다”며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대전시는 공항에서 별도 심사 없이 비행기를 탈 수 있게 하는 '도심 공항 터미널' 기능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