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유심 무상 교체"
김은빈 2023. 2. 9. 22:49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이용자에게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겠다고 9일 밝혔다.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향후 조치를 묻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또 "스팸 알림 유료 서비스도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범죄 노출 우려에 따라 전화번호 유출 피해자들의 번호를 교체해줄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좀 더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사이버 공격으로 약 29만명의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 디도스 공격에 따른 유선망 장애와 관련한 보상안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소상공인은 선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PC방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요금 감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개인 피해자에 대해서는 "좀 더 전체적인 원인을 조사한 다음에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동생 보험금으로 몰래 빌라 산뒤…'박수홍 친형' 그법 내민 형 [당신의 법정] | 중앙일보
- 쇼트트랙 20년 '막장 싸움'…똑같이 최강인데 조용한 양궁 비결[서소문 포럼] | 중앙일보
- 아기곰, 아파트서 젖병 물려 키웠는데…60대 부부 참극 뒷이야기 | 중앙일보
- 유아인 프로포폴 의혹에…'바둑 전설' 이창호 팬들 뿔난 까닭 | 중앙일보
- 남편 만삭화보 공개했던 성전환 부부 "아이 안전하게 태어났다" | 중앙일보
- "이수만, 일 안해도 10년간 500억원"…2092년까지 '황제계약' | 중앙일보
- "입에 발 넣었지만 빨진 않았다" 잠자던 군동기 발 핥은 남성, 결국… | 중앙일보
- "보일러 딱 한번 틀어"…난방비 폭탄 없는 '보온병 아파트' 비밀 | 중앙일보
- 틱톡 구원투수 뜬 재물신…외모·학벌·돈 다 가진 '싱가포르 F4' [후후월드] | 중앙일보
- 당구 캄보디아댁 '우승' 또 해냈다…고국 위해 준비 중이라는 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