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 인근서 사망사고…"사고 여파로 KTX 지연 운행 불가피"
김은빈 2023. 2. 9. 21:41
9일 오후 7시 8분쯤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한때 사고 수습으로 KTX 상·하행 열차 운행이 제한됐지만 관계 당국의 수습이 마무리됨에 따라 열차 운행도 재개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목포역을 출발해 용산역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천안아산역 인근 상선에서 사람과 접촉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계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서울 방면 상·하행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했다. 하행 열차들은 오후 9시 2분부터 운행이 재개됐으며, 일부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했다.
이어 오후 9시 38분쯤 사고 수습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서울방면 상행 열차들의 운행도 재개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사상 사고로 KTX와 SRT 상·하행 65개 열차가 최대 10~134분 지연 운행되고 있다"며 "사고 여파로 연쇄 및 추가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안내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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