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기비자 제한조치 이르면 11일 해제

이해준 2023. 2. 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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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제한 조기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10일 중대본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단기비자 제한은 이달 말까지 할 계획이었으나 제한 해제를 11일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도 방역당국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 조기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중국인 단기체류자 입국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발 단기 체류 입국인 335명 중 확진자는 1명으로 양성률은 0.3%에 그쳤다. 중국발 확진자 수와 양성률이 감소하자 방역당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한국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차원에서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대중국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했고, 지난달 27일 이 조치를 2월 28일까지 연장했다. 다만 그 이전에라도 상황이 좋아지면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최근 중국발 입국객의 코로나19 양성률이 1%대로 크게 떨어지면서 단기비자 제한 해제를 검토할 여건이 마련됐다.

한편 중국 정부도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보복성 조치를 취했다. 한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중국의 대응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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