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기비자 제한조치 이르면 11일 해제
이해준 2023. 2. 9. 21:35
방역당국이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제한 조기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10일 중대본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단기비자 제한은 이달 말까지 할 계획이었으나 제한 해제를 11일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도 방역당국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 조기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한국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차원에서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대중국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했고, 지난달 27일 이 조치를 2월 28일까지 연장했다. 다만 그 이전에라도 상황이 좋아지면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최근 중국발 입국객의 코로나19 양성률이 1%대로 크게 떨어지면서 단기비자 제한 해제를 검토할 여건이 마련됐다.
한편 중국 정부도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보복성 조치를 취했다. 한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중국의 대응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동생 보험금으로 몰래 빌라 산뒤…'박수홍 친형' 그법 내민 형 [당신의 법정] | 중앙일보
- 쇼트트랙 20년 '막장 싸움'…똑같이 최강인데 조용한 양궁 비결[서소문 포럼] | 중앙일보
- 아기곰, 아파트서 젖병 물려 키웠는데…60대 부부 참극 뒷이야기 | 중앙일보
- 유아인 프로포폴 의혹에…'바둑 전설' 이창호 팬들 뿔난 까닭 | 중앙일보
- 남편 만삭화보 공개했던 성전환 부부 "아이 안전하게 태어났다" | 중앙일보
- "이수만, 일 안해도 10년간 500억원"…2092년까지 '황제계약' | 중앙일보
- "입에 발 넣었지만 빨진 않았다" 잠자던 군동기 발 핥은 남성, 결국… | 중앙일보
- "보일러 딱 한번 틀어"…난방비 폭탄 없는 '보온병 아파트' 비밀 | 중앙일보
- 틱톡 구원투수 뜬 재물신…외모·학벌·돈 다 가진 '싱가포르 F4' [후후월드] | 중앙일보
- 당구 캄보디아댁 '우승' 또 해냈다…고국 위해 준비 중이라는 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