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동-양창섭 시험대' 삼성, 닛폰햄 연습경기 0-3 패

윤승재 2023. 2.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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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
허윤동-양창섭 선발 후보들 나란히 출전
4이닝 3실점 합작
9일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를 마친 삼성 선수단.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삼성은 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타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2루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김태훈(좌익수)-김재성(포수)-공민규(1루수)-조민성(지명타자)-김상민(우익수)-김동진(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첫 연습경기인 만큼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하지만 타선의 빈공에 허덕였다. 2안타를 내는 데 그쳤다. 3회 박상민과 7회 김현준의 안타가 유이했다. 볼넷은 없었다. 

9일 닛폰햄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 허윤동. 삼성 제공


이날 선발 마운드엔 허윤동(22)이 올랐다. 허윤동은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했고, 또 다른 선발 후보 양창섭이 뒤이어 올라왔지만,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양창섭은 구단을 통해 "오랜만의 일본전 등판이었는데 투구 과정과 결과가 조금 아쉽다. 그나마 누상에 있는 주자들을 견제사로 잡은 것이 좋았다"며 "비시즌 기간 많이 준비했고, 남은 스프링캠프 동안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9일 닛폰햄과의 연습경기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 삼성 제공


김태훈은 “연습경기였지만 첫 게임을 져서 아쉽다”라면서도 “연습과 훈련을 통해 수비수들과 의사소통이 좋아진 것 같다. 오늘 어려운 타구도 현준이가 콜 플레이를 잘해 준 덕분에 좋은 수비를 한 것 같다. 캠프 동안 타격 자세를 보완해서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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