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감성 액션-소통' 3가지 강점 내세운 나이트 워커, '나 홀로 상승'
지난 1월 26일 출시된 넥슨의 2023년 첫 신작 '나이트 워커'가 나 홀로 흥행 행보를 이어가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2월 1주 차(1월 30일~2월 5일) PC방 주간 발표에 따르면, '나이트 워커'는 전체 게임 중 유일하게 2주 연속 상승세를 가진 게임으로 기록됐다.
'나이트 워커'는 전국 PC방에서 2월 1주차 동안 1,915만 시간 동안 플레이됐고, 주간 평균 PC방 가동률은 16.8%(평일 평균 15.1%, 주말 평균 21.1%)를 기록하면서 21위에서 13위로 껑충 뛰어오른 상황이다.
성공 트렌드 1: PC 플랫폼으로의 과감한 도전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에서 국내 중견 게임사 대부분은 PC와 콘솔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모바일 한정의 사업 정책을 버리고 멀티 플랫폼으로 더 큰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발표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이 같은 기류를 주도한 곳 중 하나는 넥슨이었다. 실제로 넥슨은 '나이트 워커'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을 발표해 PC 게임 개발 의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타이밍도 기가 막힌다. '나이트워커'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4'나 엔씨소프트의 'TL' 등이 출시되기 전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타이밍이고, 마침 즐길만한 PC 게임이 없는 소강상태에서 무혈 입성하고 있다는 시장분석이 나온다.
또 이 게임이 지난 2021년 넷이즈를 통해 '초격투몽경'(超激斗境 / 나이트메어 브레이커)라는 타이틀로 중국 시장에 선 출시되어 넷이즈 게임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점도 주목할만하다. 검증되고 방대한 게임성을 갖춘 PC 게임이라는 점이 흥행 청신호를 예견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성공 트렌드 2: 손맛이 느껴지는 감성 액션, 방대한 콘텐츠
'나이트 워커'의 액션도 트렌드에 맞는 취향 저격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나이트 워커'는 전작인 '최강의 군단'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데, 때문에 전작인 '최강의 군단'의 특성을 극대화시킨 캐릭터와 이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액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 캐릭터들은 저마다 독특한 스킬과 전투 패턴을 지니고 있으며, 2종의 달하는 전직을 통해 캐릭터의 전용 스킬을 얻을 수 있고 또 '워커 등급'이라는 특수한 레벨업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에 알맞은 스킬 트리를 기획하여 다채로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폭파와 사격, 격투와 그래플링, 드론과 중화기 등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 스킬을 활용한 연계와 조작을 통해 액션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은 '핵앤슬래시'와 함께 감성을 자극하는 액션 맛집으로 자리 잡는데 일조했다.
여기에 6종의 테마로 이루어진 200개의 스토리 던전과 스테이지마다 각기 다른 보스가 출현한다는 점, 또 메인 스토리를 즐기면서 캐릭터 육성,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제공한다는 점, 또 파티 플레이와 총 4개의 PVP 등 액션을 테마로 한 풍부한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성공 트렌드 3: 12주 업데이트 로드맵 제시.. 소통 행보 '호평'
넥슨은 '나이트 워커' 출시와 동시에 이용자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론칭 이후 바로 박주형 에이스톰 디렉터가 개발자 노트를 시작하고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박 디렉터는 론칭 후 가장 많이 지적받은 주제들을 하나씩 언급하며 이에 대한 보강을 약속했다. 비주얼 적으로는 캐릭터의 얼굴이나 아바타를 포함한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UI·UX 관련으로는 하단 UI 크기와 투명도 조정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편의성을 살리기 위해 채팅, 백화점, 스킬 슬롯 확장, 마우스 버튼 설정 등도 고려 대상이라고 설명했으며, PVP에서는 매칭 시간이나 특정 캐릭터들의 지나친 밸런스 파괴 기술에 대해 수정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개발자 노트 특별 선물로 '프리셋 확장권'을 제시했다.
이 같은 반응은 커뮤니티에서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나아가 넥슨은 선 발표된 '나이트 워커' 12주 연속 업데이트 로드맵을 하나씩 초심을 지키며 이어나갈 것을 밝혔다.
박 디렉터는 "게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넥슨 사업팀, 운영팀과 밀접하게 협업 중이다. 이용자들의 아이템 가치 보존과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주는 방향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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