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대표이사 선임 재추진한다…"공개경쟁 방식"

이소연 2023. 2. 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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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가 공개경쟁 방식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재추진한다.

KT 이사회는 "현재까지의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도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운영했다. 다만 이번 이사회의 결정으로 공개경쟁 방식 적용, 사외이사 중심의 심사, 심사결과 공개 등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보다 강화한 바, KT 대표이사 후보 선임 과정을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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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29일 오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제1회 양자 기술 최고위 전략대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KT 이사회가 공개경쟁 방식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재추진한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도 후보로 다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9일 KT에 따르면 이사회는 논의 끝에 공개경쟁 방식의 대표 이사 선임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구 대표이사가 선임된 지 한 달여만이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공개 모집을 통해 사외 후보자군을 구성한다. 지원 자격은 정관에 따라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경력이 풍부하고 △기업경영을 통한 성공 경험이 있으며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사람이다. 오는 10일부터 20일 오후 1시까지 우편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한다.

압축된 후보자는 오는 28일 공개된다. KT 이사회는 압축된 후보를 대상으로 다음 달 7일 면접 심사를 진행, 대표이사 후보 1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확정된 후보는 오는 3월 마지막 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로 결정된다.

KT 이사회는 “현재까지의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도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운영했다. 다만 이번 이사회의 결정으로 공개경쟁 방식 적용, 사외이사 중심의 심사, 심사결과 공개 등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보다 강화한 바, KT 대표이사 후보 선임 과정을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구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KT 전현직 임원이 국회의원 대상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구 대표는 쪼개기 후원에 이름을 빌려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이다. 연임 과정의 불투명성도 지적됐다.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이를 지적하며 연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구 대표는 새롭게 진행되는 경쟁 채용에 후보로 나서 재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구 대표가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의 개선 방향에 부합하고자 기존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재차 공개 경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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