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고 싶었다” PIT 배지환, 미혼모 시설에 물품 기부

김태훈 2023. 2. 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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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4·피츠버그)이 한 부모 가족 복지 시설을 찾아 물품을 기부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이룬 배지환의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유니버스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배지환이 8일 서울 서대문구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물품을 기부했다"고 9일 알렸다.

매년 꾸준히 재능기부와 기부를 이어온 배지환은 아이들과 미혼모를 위한 물품들을 직접 구매해 이날 시설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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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 AP=뉴시스

배지환(24·피츠버그)이 한 부모 가족 복지 시설을 찾아 물품을 기부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이룬 배지환의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유니버스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배지환이 8일 서울 서대문구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물품을 기부했다”고 9일 알렸다.


매년 꾸준히 재능기부와 기부를 이어온 배지환은 아이들과 미혼모를 위한 물품들을 직접 구매해 이날 시설을 방문했다. 시설 관계자들에게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현황을 듣고 시설을 둘러본 배지환은 사인을 요청하는 미혼모와 아이들에게 사인을 전달하고 사진 촬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지환은 "야구하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됐다고 느낄 때 가장 뿌듯하다.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는 중 우연히 미혼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열악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혼자 키우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미혼모 시설을 방문하게 됐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또 "사회적으로 미혼모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매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배지환은 지난 시즌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에서 419타수 121안타 8홈런 타율 0.289 출루율 0.362 장타율 0.462를 기록한 뒤 MLB 무대를 밟았다.


빅리그에 콜업된 첫날 데뷔전을 치른 배지환은 가족들 앞에서 첫 안타의 감격을 맛봤고,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도 성공했다. 배지환은 데뷔전 포함 빅리그에서 10경기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 5득점 출루율 0.405 장타율 OPS 0.830으로 잠재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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