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풍산, 올해 방산 매출액 사상 최고치 경신할 것”...목표가↑
9일 오후 3시 14분 기준 풍산은 전일 대비 4.99%(1750원) 내린 3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은 올해 별도기준 실적 가이던스(기업 자체 전망치)로 매출 3조1500억원, 영업이익 2519억원, 세전이익 2200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 가이던스 2519억원은 사상 최대치였던 2021년, 현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 1826억원을 모두 뛰어넘는 숫자다.
이종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풍산이 항상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 해왔음을 감안할 때 올해 가이던스 상당히 놀라운 대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동(구리가공)제품 판매량 가이던스가 전년과 유사함을 고려할 때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가이던스의 배경은 신동사업보다는 방산사업의 성장 자신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풍산의 기존 주력 탄약 수출시장이었던 미국과 중동 외에 유럽지역까지 수출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 방산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산 수익성은 내수보다 수출이 월등히 높아 향후 이익체력의 구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회복과 함께 올해 상반기 구리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도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달러강세가 완화되고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연간 구리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풍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이성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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