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5G…통신3사 작년 합산 영업익 '4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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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와 인공지능(AI)·미디어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2년 연속 연간 합산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열었다.
KT는 9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조69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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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증가·비통신 호조 영향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와 인공지능(AI)·미디어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2년 연속 연간 합산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열었다.
KT는 9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조69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조6500억원으로 3% 늘었다. KT가 연매출 25조원을 넘어선 것은 1998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별도기준 매출은 18조2893억원, 영업이익은 1조1681억원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 6000억원 대, 별도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원 이상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7조 3050억원, 영업이익 1조 61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6.2% 오르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813억원, 매출 13조9060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각각 10.4%, 0.4% 증가했다. 지난해 3사 합산 영업이익은 4조383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4조380억원)보다 7.88%늘어난 수치로 최근 10년간 사상 최대 성적이다.
통신3사의 지난해 실적은 5G가 이끌었다. 통상적으로 5G가입자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높아 통신3사의 수익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1339만명으로 전체 무선 통신 가입자의 50%를 넘겼고, KT 또한 845만명을 기록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2%를 돌파했다.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611만명으로, 전체 53.5%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내 5G가입자 30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2805만9000여명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025년까지 5G가입자 비중이 80%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비 통신 분야 사업에서의 개선세도 이어졌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콘텐츠·광고·전자상거래가 포함된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 5373억원을, 데이터센터·클라우드이 중심이된 엔터프라이즈(B2B) 사업 매출은 12.5% 오른1조586억원이었다.
KT B2B 플랫폼 사업은 B2B, AICC 등 핵심 사업에서 고성장을 이어나갔다. B2B 사업은 올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AICC사업 매출은 88.9% 올랐다. B2B 고객 대상 사업 중 기업 인터넷 사업은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기업통화는 7.7% 성장했다.
LG유플러스 지난해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2021년 대비 6.1% 증가한 1조5837억원이다.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해 솔루션, 기업회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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