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약탐지 다람쥐' 훈련시켜…충칭에 첫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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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마약 탐지 훈련을 받은 '다람쥐 탐색단'이 처음으로 중국 서남부 지역에 파견됐다고 중국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학연구기관으로부터 마약 탐색 능력을 인증받은 6마리의 '다람쥐 탐색단'이 충칭시 내 물류창고와 배송센터 등에 배치됐다.
탐색단에 포함된 종(種)은 유라시아붉은다람쥐다.
이들 탐색단은 마약이 발견됐을경우 해당 부위를 긁어 핸들러에게 이를 알리도록 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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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에서 마약 탐지 훈련을 받은 '다람쥐 탐색단'이 처음으로 중국 서남부 지역에 파견됐다고 중국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학연구기관으로부터 마약 탐색 능력을 인증받은 6마리의 '다람쥐 탐색단'이 충칭시 내 물류창고와 배송센터 등에 배치됐다. 탐색단에 포함된 종(種)은 유라시아붉은다람쥐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의 핵심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신 마약 방지 동물의 사육 및 훈련 방법과 지원 자비 개발 및 적용'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국 관계자는 "다람쥐는 후각이 매우 뛰어나지만, 과거엔 설치류를 훈련시키는 문제로 기술적으로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자체 개발한 훈련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람쥐가 빠르게 약물을 식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람쥐는 마약 탐지견과 비교해 몸집이 작고 민첩해 대상물의 높이와 관계없이 마약을 찾을 수 있다. 이들 탐색단은 마약이 발견됐을경우 해당 부위를 긁어 핸들러에게 이를 알리도록 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마약에 대한 처벌 수위가 매우 높은데, 투약뿐 아니라 단순 소유 및 운반 역시 중대범죄로 다루고 있다. 중국 법원은 밀매 혐의만으로도 사형을 선고한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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