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대 중간 집계 유출에…安캠프 "범죄 행위, 제명 조치 요구"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 측은 전당대회 예비경선 여론조사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중간 집계 결과 유출과 관련해 유출자에 대한 제명 조치와 선거관리위원회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종철 170V 캠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예비경선 여론조사 투표율이 50% 넘지 않은 시점에서 한 인터넷 매체에서 책임 있는 당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한 중간 집계가 유출됐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한 매체는 국민의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첫날 여론조사 결과 김기현 후보가 50% 득표에는 미달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의도를 가지고, 선거 중립 의무를 저버린 채 익명의 당직자를 인용해 익명의 기자가 작성한 기사는 언론 보도를 가장한 중차대한 범죄 행위"라며 "안철수 당 대표 후보 경선 캠프는 국민의힘 선관위에 해당 발언자의 신원 확인과 징계 절차 착수를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친, 중차대한 범죄 행위가 입증된다면 즉각적인 제명 조치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비대위와 선관위의 예외 없이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관리를 재차 당부하며,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 해당 사안에 대한 즉각적인 제명 조치와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는 이날 마감한다.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가려질 4명의 당대표 후보는 오는 10일 발표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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