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전국 눈·비…"지리산 부근 많은 눈"

김현경 2023. 2. 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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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늦은 오후부터 10일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후 토요일인 11일까지 맑고 포근한 날이 이어진 뒤 일요일인 12일과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 다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자정 전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으로 강수구역이 넓어지겠고, 10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다.

이번 비와 눈은 대부분 지역에서 10일 오전까지만 이어지겠으나 강원영동·영남·제주에서는 오후까지 내리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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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9일 늦은 오후부터 10일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후 토요일인 11일까지 맑고 포근한 날이 이어진 뒤 일요일인 12일과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 다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9일 오후 늦게 제주에서 시작하겠다. 이후 자정 전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으로 강수구역이 넓어지겠고, 10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60㎜, 남부지방 5~20㎜(남해안 비 많이 오는 곳 30㎜ 이상), 충북남부·강원영동 5~10㎜, 충남남부·충북중부·충북북부·강원영서남부·서해5도·울릉도·독도 5㎜ 미만, 수도권·충남북부·강원영서중·북부 1㎜ 내외다.

가뭄이 이어지는 남부지방에는 단비가 되겠다.

이번 강수는 제주남쪽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에서 불어 들어오는 온난습윤한 공기가 북쪽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비구름대를 만들면서 이뤄지겠다.

찬 공기가 자리해 지상 기온이 영하인 산지 등 고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는 비 대신 눈이 오겠다. 특히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는 지리산 부근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경북북동산지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에 대설예비특보를 내렸다.

예상 적설량은 경남북서내륙 5~15㎝, 충북·전북동부·경북북부내륙·경남남서내륙·강원남부산지·경북북동산지 1~5㎝(경북북동산지에 눈 많이 오는 곳 7㎝ 이상), 전남동부내륙·경북남부내륙·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내륙 1㎝ 내외이다.

이번 비와 눈은 대부분 지역에서 10일 오전까지만 이어지겠으나 강원영동·영남·제주에서는 오후까지 내리기도 하겠다.

비가 그친 뒤 11일까지는 서해상에 대륙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전국이 맑겠다. 대륙고기압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차갑지는 않아서 평년기온을 웃도는 기온이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확산하는 정도가 약해지면서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고 미세먼지가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

12~13일에는 제주남쪽해상으로 다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제주와 남부지방, 충청, 강원영동 등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강원산지에는 눈이 내릴 수도 있다. 강원영동은 북쪽 고기압에서 동풍이 지속해서 불어오면서 15일 오전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도 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14~16일 평년기온을 밑돈 뒤 다시 평년기온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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