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처참…모든 방법 통해 지원"

정혜정 2023. 2. 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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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급파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공항에 도착했다. 사진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한덕수 국무총리는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급파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현지에 도착했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가 너무도 처참하다"며 "정부가 지진 피해 구조와 구호를 위해 파견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어제(8일) 튀르키예 현지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형제 국가와도 같은 튀르키예의 아픔에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손을 내미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며 "구호 과정에서 추가적인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무사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현지에 계신 우리 국민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단 한 명의 국민도 위험이 없도록 철저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는 추가적 지원이 필요할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회복을 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위로의 손길과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57분쯤 긴급구호대가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긴급구호대는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부 계획은 튀르키예 정부와 현지에 파견된 타국 긴급구호대·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나흘째인 이날 새벽까지 양국에서는 1만5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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