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주가는 5% 급락
9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자 전년 대비 11.4%, 49% 늘어난 2조5718억원과 559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조934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8%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1월에 출시한 ‘리니지W’가 9708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리니지M’이 5165억원, ‘리니지2M’이 3915억원, ‘블레이드&소울 2’가 55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PC 게임은 15.2%에 해당하는 3904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1070억원, ‘길드워 2’ 950억원, ‘리니지2’ 940억원, ‘아이온’ 680억원, ‘블레이드&소울’ 260억원 순이었다.
지역별 매출액은 한국 지역이 전체의 63.2%를 차지했고 이어 아시아 지역 24.3%, 북미·유럽 6.4%, 로열티 매출이 6.1% 순으로 나타났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기업설명)실장은 “리니지W는 출시 1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이용자의 참여도가 높았고, 리니지M은 출시 7년 차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고 요인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PC·콘솔 플랫폼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이밖에 난투형 대전액션·수집형 RPG·퍼즐 게임 등 비(非) MMORPG 장르 게임 여러 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대비 5.37% 하락한 4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성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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