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해방구’ 첫 한국인 우승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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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는 말할 것도 없고 선수를 향한 비난과 고성방가가 허용된다.
그래서 '골프 해방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이다.
LIV 골프로의 소속 선수 유출을 막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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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할 필요 없어 고성방가도 허용
이경훈·김주형 등 4인방 도전장
음주는 말할 것도 없고 선수를 향한 비난과 고성방가가 허용된다. 그래서 ‘골프 해방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이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상금이 지난해 82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약 251억원)로 2배 이상 증액됐다. 메이저대회를 제외한 대회 중에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3월 개최·2500만 달러)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PGA투어는 지난해 10월에 피닉스오픈을 비롯해 RBC 헤리티지, 웰스파고 챔피언십,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등 기존 4개 일반 대회를 특급 대회로 격상시켰다. LIV 골프로의 소속 선수 유출을 막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이로써 PGA투어 특급 대회는 4대 메이저,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개 플레이오프 대회, 3개 인비테이셔널(제네시스·아널드파머·메모리얼토너먼트) 등 총 17개 대회로 늘었다.
피닉스오픈은 매년 10만명 넘는 갤러리들이 몰리는 인기 있는 대회다. 갤러리 수만 놓고 본다면 4대 메이저대회 못지 않다. 극도의 정숙을 요하는 다른 골프 대회와 달리 이 곳에서는 축구 등 다른 스포츠 경기장에서처럼 왁자지껄한 응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 대회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한국 선수의 대회 첫 우승 여부다. 이 대회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에 이경훈(32·CJ대한통운)이 거둔 공동 2위다. 올해 대회에는 이경훈을 비롯해 세계 랭킹 ‘톱50’에 든 김주형(21), 임성재(25), 김시우(28·이상 CJ대한통운) 등 4명이 출전한다.
두 번째는 세계 랭킹 ‘톱25’ 중 22명이 출전, 명실상부 지존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는 점이다.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해 10월 더CJ컵 이후 4개월여 만에 PGA투어 출전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세계 3위 욘 람(스페인)도 출사표를 던졌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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