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공백' 행안부, 긴급 간부회의 소집…위기극복 당부

김은빈 2023. 2. 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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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1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시·도 기조실장 영상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서 직무대행을 맡게 된 한창섭 차관이 8일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흔들림 없는 업무 추진과 재난 대응을 당부했다.

한 차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종료 직후인 오후 8시 30분쯤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엄중한 상황을 맞아 흔들림 없이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차관은 특히 재난대응체계에 대해 "국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현장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경찰과 소방도 민생치안과 안전관리에 있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한 차관은 이날 회의 직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재난관리 상황을 점검했으며, 회의 종료 직후에는 행안부 전 직원에게 서한문을 발송해 근무 기강 유지와 충실한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초유의 사태가 가져올 국민안전 공백 상태가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안부는 국민께서 맡겨주신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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