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곤충생태학습관, 7일 재개관 [의령소식]

최일생 2023. 2. 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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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이하 곤충학습관)이 개편작업을 끝내고 7일 재개관했다. 기존의 눈으로만 보던 전시관 시설을 손으로 만지고 온몸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180도 바꿨다.

'인간의 가장 작은 친구'인 곤충들을 보기 위해 2016년 곤충학습관 개관 이래 약 40만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다녀갔다.


이런 뜨거운 반응 속에 의령군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역공립과학관 역량강화(전시개선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고 10개월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일사천리로 재개관을 준비했다.

재개관을 앞두고 보름 동안 운영한 시범운영은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1월29일에는 곤충학습관 일일 관람객 1376명이 입장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기간 100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족도 조사에는 매우만족(62%), 만족(37%)이 압도적으로 많아 재개관에 대한 큰 호응을 얻었다.

재개관의 가장 큰 변화는 '참여형·놀이형' 전시시설로 탈바꿈이다. 단순 평면적인 감상이 아니라 입체적이며 다채로운 스토리가 가미된 전시로 흥미를 더했고 역동적인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을 전진 배치했다.


곤충 라이브 스케치, 숨은 곤충 찾기 게임, 곤충 키우기 터치스크린, 곤충클라이밍 등의 흥미로운 체험시설을 통해 '곤충의 한 살이'를 놀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곤충이 서식하는 생태유리온실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생물의 생태환경을 고려해 여과장치, 배수장치, 생명유지장치에 완벽을 기했다. 물속, 풀밭, 땅속에 서식하는 살아있는 곤충 생태전시를 통해 곤충의 서식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생태유리온실에는 수서곤충, 파충류, 절지류, 소동물, 미어캣, 조류 등 모든 곤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귀엽기도 하면서 신기하게 생긴 긴꼬리 친칠라와 우파루파, 개미귀신, 광대노린재는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다. 


한편 재개관한 곤충학습관은 '곤충절멸시대' 사라지는 곤충에 대해 생각하며 인간과 비인간 생명체의 공존·상생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한다. 입구에 공룡 상징물을 세워 '곤충도 공룡처럼 멸종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관람객에게 ‘고민의 시간’을 안겨준다.

대한민국 멸종위기 곤충에 대해 학습할 수 있으며 물방개,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멸종위기 곤충을 직접 관찰할 수도 있다.

◆의령 정곡면 무곡마을 '무듬실 도시농부' 출범식

의령군 정곡면 예둔리 무곡마을에서 '무듬실 도시농부'가 5일 제2기 출범식을 가지고 새 출발을 알렸다. 

무곡마을 '무듬실 도시농부'는 김종복 무곡마을 이장과 향우 20여명이 5년 전부터 결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주말이면 마을로 들어와 주말농장을 하고, 마을 발전과 고향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을만들기 사업, 새뜰마을사업 등 여러 일들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종택 정곡면장은 “제2기 무듬실 도시농부의 출범을 환영한다. 이를 발판으로 무곡마을이 더욱더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령 송림라이스센터영농조합법인, 이웃돕기 쌀 기탁

송림라이스센터영농조합법인(대표 안순선)은 7일 의령군청을 방문해 10kg 쌀 200포(시가 6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의령군 지정면에 있는 송림라이스센터영농조합법인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과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등의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지원 공모사업 신청 자격을 부여받는 등의 여러 방면에서 그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문화예술의 새둥지 사단법인 의령예술촌 2023 정기총회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이사장 한삼수 촌장 윤재환)은 의령예술촌 강당에서 회원 71명이 함께 한 가운데 2023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번 총회는 2022 운영성과 및 회계 결산 내역 보고를 비롯해 2023년도 11대 기획 등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하고 신입회원 가입 승인과 더불어 운영방안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의령예술촌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1대 기획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그 주요 사업으로 3월4일부터 선보일 ‘봄을 여는 향기전’을 비롯해 5월20일부터 ‘개촌 24주년 기념작품전’, 7월22일부터 ‘여름낭만전’, 9월2일부터 ‘작가마을 회원작품전’을 갖는다.

또 10월28일부터 ‘제25회 아름다운 의령전’, 10월28일 ‘기타 경연대회’, 10월29일 ‘제6회 국악 경연대회’ 및 ‘제22회 사생대회’, ‘제16회 디지털사진촬영대회’, 그리고 ‘2023 의령예술제’ 등이다. 그리고 올해도 3월부터 11월까지 1, 3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토요음악회를 마련한다. 

윤재환 촌장은 “문화예술의 새둥지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은 서양화와 사진 등 11개 분과에서 135명의 작가들이 아름다운 창작의 세계를 통해 주민과 관람객을 위한 작품전시와 더불어 각종 체험과 음악공연 등을 펼쳐가고 있다.”며 “함께 하는 모든 분들과 더불어 정서적 감성의 시간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예술의 장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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