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범 “유리했던 2세트, 실수로 턴 넘겨줬다”

윤민섭 2023. 2. 8. 22: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T1전의 경기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사실 힘든 게임이 될 거로 예상하고 왔는데 1·2세트 모두 인게임적으로 할 만한 구도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판단이 너무 안 좋았다. 특히 2세트는 엄청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큰 실수가 여러 번 나와 상대에게 턴이 넘어갔고, 이후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다가 게임을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1·2세트 중 한 세트는 이겨야 했다며 거듭 아쉬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CK 제공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T1전의 경기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브리온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T1에 0대 2로 무릎을 꿇었다. 3승4패(-3)가 됐고, 순위표에선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세트 모두 운영 싸움에서 밀려 패배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사실 힘든 게임이 될 거로 예상하고 왔는데 1·2세트 모두 인게임적으로 할 만한 구도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판단이 너무 안 좋았다. 특히 2세트는 엄청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큰 실수가 여러 번 나와 상대에게 턴이 넘어갔고, 이후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다가 게임을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1·2세트 중 한 세트는 이겨야 했다며 거듭 아쉬워했다. 그는 “(1세트 땐) 사이드에서 밀리다 보니 선수들이 급해져서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원래는 버프를 먹으려고 한 게 아니고 싸움을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냥 속도가 빨라 트라이 가능성이 생기면서 좋지 않은 싸움 구도가 나와서 졌다”고 복기했다.

또 “사실 2세트는 우리가 8대2~7대3 수준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했다”며 “잭스가 탑에 붙어서 1차 포탑을 내주지 않아야 했는데 (포탑을) 밀리자 선수들이 급해지고, 게임이 불리해져 내셔 남작을 트라이하는 상황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2세트 때 선보인 깜짝 픽 소나에 대해선 “미국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에 있는 ‘코어장전’ 조용인의 선택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에 따르면 브리온 바텀 듀오는 2군과 2대2 연습을 통해 해당 구도에 대한 숙련도를 높였다.

최 감독은 “오늘도 강팀과 붙었고, 앞으로도 강팀들과 대결이 남았다”면서 “무조건 이긴다고 하기보다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만 잘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생각해봐도 오늘 2세트는 우리가 이기는 게 맞았다”면서 “슬프기도 하다. 이런 경기도 못 잡으면 안 되는데….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강하게 얘기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