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짧은' 안재석의 살 찌우기 고군분투…3kg+로 만족 못한다 [시드니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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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g 찌웠는데 이걸 유지하면서 체중을 더 늘릴 생각이다."
두산 베어스 내야 핵심 유망주 안재석은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팀의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기간 음식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 기간 체중 관리를 위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안재석은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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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시드니, 김지수 기자) "3kg 찌웠는데 이걸 유지하면서 체중을 더 늘릴 생각이다."
두산 베어스 내야 핵심 유망주 안재석은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팀의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기간 음식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 기간 체중 관리를 위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안재석은 예외다. 틈이 날 때마다 먹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안재석은 지난해까지 시즌 중 체중이 80kg이 되지 않았다. 185cm의 신장에 걸맞지 않게 78kg이라는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가벼운 몸 상태를 가지고 있었다.
안재석은 프로 3년차를 맞은 올해는 스스로 터닝 포인트를 찾기 위해 고민한 끝에 벌크업을 택했다. 겨우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량을 늘렸고 균형 잡힌 식사로 81kg까지 체중도 늘어났다.
안재석은 8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비시즌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 코치님들이 몸이 별로 안 커진 것 같다고 하셔서 아쉬웠다"며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몸을 만들었기 때문에 스스로는 괜찮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체중도 3kg 정도 늘었다. 현재 81kg인데 시드니에 와서도 일주일 동안 유지되고 있어서 조금 더 키워볼 생각이다. 일단 음식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자신의 변화를 설명했다.
하지만 몸을 불리는 게 생각처럼 쉬운 건 아니다. 안재석 스스로 "입이 짧은 편이다"라고 말할 만큼 기본적으로 식사량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면 공들여 늘린 몸무게가 언제 줄어들지 모른다.
안재석은 "운동하는 사람치고는 내가 입이 짧은 편이다. 천천히 먹는 영향도 있다"며 "캠프에서는 운동량이 많아 힘들다 보니 한 번에 많이 먹지 못하기 때문에 바나나 같은 걸 자주 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지나치게 빠르게 페이스를 올렸다가 정작 정규시즌 때 어려움을 겪었던 교훈을 잊지 않고 차분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안재석은 "지난 시즌은 초반에 너무 오버 페이스를 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힘도 달리고 부담감도 생기고 의욕만 앞섰다"고 반성한 뒤 "올해는 천천히 준비하려고 한다.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서 캠프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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