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참사 비극 어디까지…“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1만12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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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시리아측의 발표를 분석한 결과 8일(현지시간) 강진에 따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수는 1만 1200명에 육박했다.
사망자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비관적인 전망도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앞서 1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빠르게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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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시리아측의 발표를 분석한 결과 8일(현지시간) 강진에 따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수는 1만 1200명에 육박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튀르키예에서 8574명, 시리아에서 2662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강진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악천후와 잇따른는 여진으로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더군다나 건물에 매몰된 생존자를 살릴 수 있는 ‘72시간 골든타임’이 불과 14시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사망자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비관적인 전망도 줄을 잇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앞서 1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빠르게 뛰어넘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튀르키예 81개 주(州) 가운데 지진 피해를 본 10개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설정하고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피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당국의 구조 작업이 느리고 인력과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불만과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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