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 이명준 “1세트 갱킹, 알고도 당해 더 속상하다”

윤민섭 2023. 2. 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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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샌드박스 '엔비' 이명준이 팀의 최우선 과제로 실수 줄이기를 꼽았다.

리브 샌박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첫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명준은 "사실 지난 경기도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잔 실수가 많이 나와서 졌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패배를 아쉬워했다.

이날 두 팀은 리그에 13.2패치 도입 후 첫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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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리브 샌드박스 ‘엔비’ 이명준이 팀의 최우선 과제로 실수 줄이기를 꼽았다.

리브 샌박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첫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승2패(+3)를 기록해 단독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들 위에는 T1, 젠지(이상 5승1패) 뿐이다.

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값진 승점을 챙겼음에도 이명준은 활짝 웃지 않았다. 1세트 초반에 갱킹을 당해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내줬던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아서다. 그는 “이겨서 기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실수를 많이 했다. 상대가 노리는 타이밍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당했다. 포지셔닝과 라인 관리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세주아니·진·애쉬로 이어지는 광동의 CC 연계에 고전했다. 해설진은 이명준이 소환사 주문으로 ‘정화’ 대신 ‘회복’을 들은 게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소환사 주문 선택과 관련해 이명준은 “정화를 들고도 라인전을 이긴다면 좋겠지만…케이틀린·카르마 조합으로는 회복을 들고 라인전을 세게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인전을 이겨놓으면 정화를 쓸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온 뒤 ‘미카엘의 축복’으로 (정화의 공백을) 커버하려고 했다. (라인을) 밀려야 하는 타이밍에 포지셔닝을 실수해서 계획했던 대로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젠지전 패배 이후 리브 샌박은 실수 줄이기에 초점을 맞추고서 경기력을 보완해왔다. 이명준은 “사실 지난 경기도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잔 실수가 많이 나와서 졌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패배를 아쉬워했다. 그는 “팀원들이 전반적으로 경력이 짧다 보니 1세트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시간이 지나면 긴장과 실수 문제가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두 팀은 리그에 13.2패치 도입 후 첫 경기를 치렀다. 메타 적응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이명준은 “게임의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며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우리도 연습을 통해 챔피언 티어 정리를 새롭게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전 패치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리브 샌박은 이제 1승5패로 꽃샘추위에 떨고 있는 DRX와 대결한다. 이명준은 “DRX의 현재 경기력이 좋지 않고, 순위도 낮은 편이지만 방심하지 않겠다. 전 동료·감독님이 계신 팀이기도 한 만큼 꼭 이기고 싶다”면서 “더 발전해서 돌아오겠다. 팬분들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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