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한마디로 X자식…가스라이팅+정치질" (성스러운 아이돌)[종합]

최희재 기자 2023. 2. 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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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장우가 예능 이미지를 벗고 악역 연기에 나선다.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은 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장우는 한국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의 부회장 신조운 몸에 들어간 마왕으로 분했다.

얻고자 하는 수식어를 묻자 이장우는 "X자식"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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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장우가 예능 이미지를 벗고 악역 연기에 나선다.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은 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김민규, 고보결, 이장우, 탁재훈, 예지원, 박소연 감독이 참석했다.

'성스러운 아이돌'은 하루 아침에 대한민국 무명 아이돌이 된, 이 세계(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다른 세계) 대신관 램브러리의 성스럽고 망측한 연예계 적응기로 역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고보결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워낙 사랑을 많이 받은 웹툰이고 저도 재밌게 봤다"며 "김달은 드라마화되면서 새로 생긴 캐릭터다. 김달 캐릭터가 투입되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소개했다. 고보결은 우연우의 찐팬인 김달 역을 맡았다.

이장우는 한국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의 부회장 신조운 몸에 들어간 마왕으로 분했다.

이장우는 "원작 캐릭터가 너무 멋있어서 이걸 제 식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을 많이 했고 어떤 색깔이 나올지 궁금하다. 초능력도 쓰고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역할을 처음 맡았는데 너무 재밌다. 동작 손짓 하나 하면 사람들이 쓰러지고 그런다. 촬영이 너무 재밌어서 신나게 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우연우를 싫어하는 선배 가수인 선우실 역의 탁재훈은 "판타지 드라마지 않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말도 안 되게 재밌게 만든 것 같다. 또 민규 씨가 저랑 붙는 신이 많은데 연기하는 데에 방해가 될 정도로 재밌는 부분이 많았다"고 입담을 뽐냈다.

와일드 애니멀의 소속사 대표 임선자 역의 예지원은 "정말 즐겁게 신나게 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남자 대표인데 드라마에서는 여자 대표인 저로 바뀌었다. 제작팀에서는 신선함 때문에 여자 대표로 바꾸셨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엔터 대표님들이 남자지 않나. '여자 대표가 망해가는 아이돌 그룹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 하는 게 더 신선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 선택을 하셨다고 한다. 원작의 걸걸함, 터프함, 거침 담당을 하고 있다"며 "저도 초능력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싶다"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이장우는 이전 필모그래피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한 판타지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최근에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예능감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이장우는 "예전부터 강한 캐릭터, 현실감 없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 안 들어오더라.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맡게 됐는데 (전과) 많이 다르더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너무 재밌어서 촬영장 가는 게 즐겁다. 그동안은 착한 역할만 해왔는데 남들을 괴롭히고 인간을 무시하는 이런 나쁜 역할을 해보니까 '이거 왜 재밌지?' 싶고 촬영이 끝나면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장우는 "당분간은 사고 안 치게 집에만 있어야 할 것 같다. 캐릭터가 갖고 있는 능력 자체가 이전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얻고자 하는 수식어를 묻자 이장우는 "X자식"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 박슬기는 "여과 없이 말씀드렸다. 나쁜 놈이다"라며 수습에 나섰다.

이를 보던 탁재훈은 "본인을 X자식이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장우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저랑 비슷하면 저는 이 자리에 없을 것 같다. 가스라이팅하고 정치질하고 엄청나다.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캐릭터들을 끄집어내서 하고 있다"며 솔직한 입담으로 이목을 모았다.

한편, '성스러운 아이돌'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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