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난해 순이익 3조1693억…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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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 3조 169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우리금융은 8일 경영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3조 1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자이익이 8조 6966억원으로 지난해 수익을 끌어올렸는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지난해보다 15.4% 감소한 1조 1491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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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이하여신 등 자산건전성 관리
적극적 주주배당 추진 계획 언급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 3조 169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기업대출 확대를 통한 이자이익 증가, 비은행 부문 성장이 주효했다.
우리금융은 8일 경영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3조 1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조5879억원)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 8457억원으로 전년(8조 3440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특히 이자이익이 8조 6966억원으로 지난해 수익을 끌어올렸는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지난해보다 15.4% 감소한 1조 1491억원으로 나타났다. 카드, 신탁, 캐피탈 등 자회사 실적 호조로 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했으나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지난해 연간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전년 누적 NIM(1.62%) 대비 0.2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1.92%로 전분기(1.86%)보다 0.06%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금리 상승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은행 총여신 중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 비중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31%로 전년(0.30%)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2021년 4분기 이래 0.21%~0.22%선이었던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0.26%로 소폭 상승했다.
기업 관리·유지에 쓰이는 비용인 판매관리비는 4조 5350억원으로 전년(4조 1470억원) 대비 9.3% 증가했으나 영업 채널 효율화 등을 통해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47.5%) 대비 3.1%포인트 감소한 44.4%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손비용 8480억원, 대손비용률 0.25%(연 누적)로 전년보다 늘어났다.
우리금융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 적극적인 비용관리, 그리고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금융 배당 성향은 26.0%, 시가배당률은 8.8%를 기록했고 주당 1130원(중간배당 150원과 연말 배당 980원 합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해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 매년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분기배당을 도입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하여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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