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심려 끼쳐 안타까워…탄핵심판 성실히 임할 것”

송태화 2023. 2. 8.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탄핵안 가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제6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고 있다. 세종=김지훈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탄핵안 가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돼야 한다”며 “초유의 사태가 가져올 국민안전 공백 상태가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부실 대응의 책임을 물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에둘러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행정안전부는 국민께서 맡겨주신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면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행정안전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이후 야당 의원들의 잇딴 사퇴 요구에도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민주당 등 야3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공동 발의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 재적 293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이 장관 탄핵안이 가결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이 장관의 직무는 정지된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