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난해 순익 3조1693억원…"역대 최대"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우리금융이 순이익 3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1693억 원으로, 전년(2조5879억 원)보다 22.4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4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급격한 금리 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6%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3.1%p 개선된 44.4%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우리금융은 지난해 1주당 980원의 연말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중간배당 150원을 포함하면 지난해 1주당 배당은 1130원이다.
우리금융은 배당금액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욱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처음 도입할 예정인데 1분기 경기가 악화할 수도 있어서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며 "물론 이사회 논의를 거쳐야 하므로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해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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